2026년 1월 29일, 한국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카카오가 다음(AXZ)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과 거대 플랫폼의 만남이 한국 AI 생태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자세히 분석해봅시다.
업스테이지와 카카오는 2026년 1월 29일 각각의 이사회를 열고 주식 교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카카오가 다음 운영사 AXZ의 100%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업스테이지는 자신의 일정 지분을 카카오에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
김성훈 대표는 네이버 클로바 AI 팀을 총괄하며 한국의 AI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입니다. 그가 2020년 창립한 업스테이지는 기업용 AI 솔루션에 특화했으며, 최근 거대언어모델 개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 라운드 | 투자 규모 | 주요 투자자 |
|---|---|---|
| 시리즈 A (2021) | 316억원 | 소프트뱅크벤처스아시아, 프라이머 등 |
| 시리즈 B (2024) | 1,000억원 | KT, SK네트웍스, 산업은행, 신한벤처투자 등 |
| 시리즈 B 브릿지 (2025) | 620억원 | 한국산업은행, 아마존(AWS), AMD 등 |
| 프리IPO (2025년 말) | 2,000~4,000억원 | 기업가치 1.3~2조원 |
누적 투자액은 약 2,100억원으로, 2027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업스테이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3'
다음은 한때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던 국민 포털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전환 실패, AI 도입 지연, 콘텐츠 경쟁력 약화 등으로 급락했습니다.
업스테이지는 뛰어난 AI 기술을 보유했지만 결정적인 약점이 있었습니다. 기술은 있으되, 이를 대중에게 알릴 플랫폼이 없었던 것입니다. B2B(기업간 거래)에만 머물러 있던 상황에서, 다음이라는 국민 포털을 얻음으로써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업스테이지의 AI 기술을 탑재함으로써 다음은 단순한 "검색 포털"이 아닌 "차세대 AI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다음의 방대한 뉴스와 정보 데이터를 AI가 사용자 맞춤형으로 정리·요약·추천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면, 사용자 경험이 근본적으로 달라집니다.
업스테이지의 다음 인수는 단순한 M&A를 넘어 한국 AI 생태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업스테이지가 다음을 정말 "한국판 퍼플렉시티(Perplexity)"로 만들 수 있을지, 그리고 수십만 개인과 기업이 사용하는 국민 포털이 AI로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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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이슈 전문 블로거